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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꾸라지의 종류-줄미꾸라지, 아지메미꾸라지
이름 bayer 작성일   2002.07.06

* 줄미꾸라지 (기름종개) 6개의 수염을 가졌고 겉모습이 점미꾸라지를 닮고 있지만, 흰 바탕의 몸 옆구리에 종주하는 두 가닥 띠 모양의 무늬가 있는 것이 점미꾸라지와 다르다. 온대성 미꾸라지인데 점미꾸라지와 분포가 겹친 곳도 있으나, 줄미꾸라지는 주로 진흙질인 곳에서 서식한다. 이 종류에도 지방적 변이가 있고 암컷의 성어 몸길이가 10cm를 넘는 종류과 성어라도 6m 정도밖에 자라지 않는 종류가 있으며, 전자는 대형의 알을, 후자는 소형의 알을 낳는다. 지방에 따라서 관상용으로 기르기도하지만 맛이 좋지 않아 별로 식용하는 것 같지 않다.

 

* 아지메미꾸라지 겉모습이 점미꾸라지를 닮았고 눈 아래 좌우 한 짱의 가시가 있다. 흰 바탕의 몸 옆구리에 종주하는 한 가닥 띠 모양의 흑색 반점은 물결 모양이고, 등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가 두드러지게 몸 뒤쪽에 위치하며, 입술이 두꺼운 것이 육질(肉質)이고 반달 모양 하고있는 게 점미꾸라지와 다른 점이다. 보통, 맑고 깨끗한 하천 조약돌이 많은 바닥에서 서식하며, 주로 돌에 부착된 규조류(碼薰類)를 먹지만 때로는 물에 사는 곤충을 잡아먹는다.

 

수놈보다도 암놈인 쪽이 커지고 10cm쯤 되는 것도 있다. 이 종류를 제외한 모든 미꾸라지류의 산란기는 봄부터 초여름에 걸쳐서인데, 이 종류만은 늦가을부터 초겨울이 산란기인 것 같다. 봄부터 가을까지의 높은 수온기(水溫期)에는 하천의 각 곳에 흩어져 생활하고 있지만, 가을이 되어 수온이 내려가면 수온이 높은 복류수(代流水)가 솟아오르는 곳을 찾아 모이고, 그 곳 조약돌 사이로 파고들며 깊이 들어간다. 거기서 월동, 산란하는 것으로 추정(推定) 된다.

 

복류수가 분출하는 부근에서 가을철에 포획된 암컷의 대부분은 생식선(生植線)이 비대해져 있고, 지름 2mm 안팎인 적황색의 알을 가졌으며, 수컷 복부를 가볍게 누르면 쉽게 정액이 뿜어진다. 또 이 무렵, 포획된 암컷에 호르몬을 주사하면 채란할 수 있고, 인공적으로 부화(解化)시킬 수가 있었던 사실로 미루어 보아 이 시기가 산란기임이 틀림없다. 미꾸라지의 산란수는 5g의 암컷 어미가 2,300알 안팎인데 비해 거의 같은 크기인 아지메미꾸라지는 100알 안팍이다. 이 고기는 청류(濟流)의 향기가 나며 극히 맛있다는 정평이 나있다. 일본인이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수출 상품으로 유망하다고 볼 수 있다. 1937년 신종(新種)으로 처음 보고되었고, 매우 맛있어서(delicious) 학명 Cobitis delicata라고 명명 (命名)되었던 것이다. 그 뒤 상세한 형태학적 연구가 이루어져 점미꾸라지속과는 다른 속으로 분류되었다 

 

 < 참고자료 : 미꾸라지. 송어(내외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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